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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범죄 막을 방법이 있다!

‘할매할배의 날’ 이제 전국으로 확산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7-09-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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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그리고 강원도 강릉에서 청소년들의 도를 넘어선 폭행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는 법에 대한 개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법보다는 인간의 도리와 가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즉, 인성 교육이 법보다는 우선해야 한다는 말이다.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그러니까 불과 40여 년 전, 우리는 거의 대부분 대가족이라는 문화 속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은 흘렀고 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먹고 살기 바쁘고 개인주의에 빠져) 핵가족이라는 말이 유행하더니 이제는 나 홀로 가정 등 1인 가구가 전체의 27.9%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는 급속한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대가족이 사라지고 가정이 해체되는 것을 우리는 우리가 살아 있는 시대에 경험하게 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경북지역은 특히, 동보다는 읍면지역으로 나가보면 홀로 계시는 1인 가구를 형성하는 노인 가구가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이제 대가족 구성이나 그것을 보는 것 자체가 너무 낯선 환경이 되어버렸다.

 

또한, 가족끼리 마저도 대화 등은 이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문명의 이기인 휴대폰 등이 같은 가족 안에 위치하게 된 것이다. 대화 없는 가족, 게임이나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아들과 딸, 그리고 무기력한 부모만이 남아있을 뿐이라고 한다.

 

성인들은 연쇄 살인 사건 등 끔찍한 사건들이 그리고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집단따돌림과 폭행 등이 난무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과연 우리는 우리의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하는 한숨 섞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본 필자는 이러한 부분들이 모두 우리의 ‘가정’이 해체 되면서 생겨난 일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이러한 중심에 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이 있다. 2014년 선포식을 개최하고 경상북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 행사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공약이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손자손녀가 조부모님을 찾아가 삶의 지혜를 배우고 소통하는 날로, 인성이 넘치는 행복한 사회구현이 제정목표이다”고 밝히며,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며 할매할배의 날이 지속가능한 기념일이 되도록 매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한다.

 

즉, 경상북도는 할매할배의 날을 청소년들의 인성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14개 국가에서‘조부모의 날’을 정하고 있다고 한다.

 

본 필자는 우리의 미풍양속은 밥상머리 교육에 있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할매할배와 만남을 가지면 가질수록 우리의 미풍양속은 다시 살아날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문재인 정부에 제안 한다. 매월 ‘할배할매의 날’을 지정하여 가족 간, 세대 간 소통으로 가족공동체를 복원하고 격대문화의 확산으로 청소년들에게는 인성교육을,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보람과 자존을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가정을 맞이할 것을 말이다. 그리하여 밥상머리 교육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다시 한 번 찾기를 바란다. [경북인터넷뉴스(gbinews@hanmail.net)]

 

 

 

김혜순 (kiumi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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